방송 한번 안했는데 '차트올킬' 명품그룹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1.26 07: 57

3년 만에 자신들의 그룹명을 정규 3집의 앨범 타이틀 '브라운아이드소울'로 정하며 컴백한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주요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26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차트 순위를 살펴보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신곡 '똑같다면'은 멜론 1위, 소리바다 1위, 몽키3 1위, 엠넷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25일 음원 공개 이후 바로 올킬에 등극하며 브라운아이드소울이라는 브랜드의 위력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방송 출연한 번 없이 차트를 올킬하는 그룹은 국내에서 극히 드물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소위 그룹을 띄우는 '예능감' 좋은 멤버 하나 없이도 보컬그룹이란 특성 하나만으로 생명력을 얻은 가수라 의미있다.  

이들은 이번 활동에서도 '공연형 가수'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 관계자는 "2월 12일까지 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전국 공연 준비 때문에 일주일에 4일 이상을 보내고 있다. 2월까지 모든 에너지를 공연에만 쏟을 예정이다. 3집 활동에 방송 출연 계획은 없으나 전국투어 대장정이 그 만큼 값진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형 가수라 하더라도 홍보를 위해 TV 방송 출연이 불가피한 요즘이지만,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보컬 그룹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가수인 만큼, 공연이 곧 홍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노래하는 아이돌이 많은 가요계이지만,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은 소위 말하는 '귀 정화용' 음악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나얼, 정엽은 가수들이 최고의 목소리로 꼽는 보컬들인 만큼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신비주의는 아니나 신비로울 만큼 기대를 갖게 하는 그룹. 목소리를 찾아 듣고싶게 하는 가수. 주류와 비주류의 선을 가볍게 무너뜨리고 전 세대의 음악팬들에게 어필하는 음악성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특성이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당초 음원 오픈일을 24일 0시로 잡았다가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국민적 분위기를 감안해 잠정연기 하고, 다시 음원 유출 사건으로 하루만인 25일 0시로 오픈 일정을 변경하는 등 갑작스런 얘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선전 중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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