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쓰, 대만에서도 방출 통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1.28 09: 49

넥센 히어로즈에서 마무리로 뛰었던 다카쓰 신고(42)가 또 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8일 다카쓰가 자신의 블로그를 인용, 대만프로야구 신농 불스에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 신농에 입단한 다카쓰는 40경기에서 1승 2패 26세이브 2홀드에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 팀의 전반기 우승에 기여했다.

이에 다카쓰는 지난 26일 '유감'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심경을 토로했다.
25일 42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다카쓰는 "오늘(26일)은 유감스런 통지를 받았다"면서 "신농에서 다음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고 낙담했다. 이유를 듣고 또 깜짝 놀랐고 낙담했다"고 씁쓸해했다.
"올해는 열심히 했다. 이 성적이라면 내년에도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는 그는 "우승도 하고 대단했지만 즐거운 추억도 동료도 많았다. 대만에서 계속 뛰고 싶었다"고 말해 상당한 쇼크를 받았다. 더불어 다른 구단의 영입을 방지하기 위해 '한 번 계약을 해제하면 2년 동안은 대만에서 뛸 수 없다'는 룰 때문에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카쓰는 "이것으로 7번째 방출"이라고 밝힌 후 "최근 몇년은 매년 힘든 상황이다. 나를 필요로 할 만큼 불펜에서 곤란을 겪는 팀은 없는가.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은 생일"이라고 글을 마쳤다.
다카쓰는 현재까지의 통산 34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역대 1위인 28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다카쓰는 메이저리그(27세이브), 한국(8세이브), 대만(26세이브)에서 세이브를 거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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