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침-한약치료, 허리디스크를 수술없이 치료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4 10: 30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알려지며 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봉침-한약치료’이다. 봉침-한약치료는 디스크를 비롯한 퇴행성질환, 관절염, 테니스엘보 등 척추관절의 전반적인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침은 항염 효과가 뛰어난 꿀벌의 침을 이용해 디스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염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봉침은 염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직접적으로 억제시켜 디스크나 관절염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이러한 내용는 2005년과 2009년에 국내 연구진이 그 기전을 밝혀 세계적인 저널에 보고 하였다.

해당 논문의 저자인 전문의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는 “봉침은 약물이 지닌 독성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약물요법과 인체에 흐르는 기의 통로인 경락과 경혈을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침구술을 결합한 치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박사는 “봉침치료는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치료”라며 “척추손상 주위에 발생한 산화질소와 염증을 억제하여 신경의 손상을 막고 통증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따라서 봉침은 일반적인 침 치료로는 해소하기 어려운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시키며 면역 증강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약치료도 병행하면 봉침의 효과를 더욱 배가시킬 수 있다.
한약치료는 연골 조직을 보호하며 손상된 신경 재생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시켜 신경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뼈조직을 보호하여 디스크 뿐 아니라 퇴행성척추염,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을 치료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봉침-한약치료는 질환의 정도나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효과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 장형석 박사는 “봉침치료는 환자의 상태별로 봉침의 용량이 달라야하고 시기별로 조금씩 증량해야 하므로, 봉침에 대한 지식과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며 “디스크의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척추전문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더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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