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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박효주, 연극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女주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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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드라마에서 뮤지컬로 연기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타들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추격자><별순검>의 히로인 박효주가 올 겨울 극단 미연의 연극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로 또 한번 연극 무대에 선다. 박효주가 연극에 도전하는 것은 2005년의 <오뎅팔이 청년>, 2008년과 2009년의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1999년 창단해 사실주의 연극을 추구하며 대학로의 정통 사실주의 극단으로 자리잡은 극단 미연의 수작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는 일본의 문호 이노우에 히사시가 여류소설가 히구찌 이치요의 실제 삶을 극화하여 여성들의 삶과 그 심리를 밀도 있게 다른 작품으로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한다.

홀 어머니와 두 딸,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의 운명적인 인연을 주제로한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는 가슴 짠한 감동과 눈물로 극단 미연의 2001년 초연한 이후 각종 연극상을 수상하고 계속 앙코르 공연을 해왔을 만큼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 박효주는 이 작품에서 극중 ‘반딧불꽃’ 역을 맡는다.

‘반딧불꽃’은 자신의 기억마저 잊어버리고 한을 품은 영혼으로 원한을 갚으려 많은 사람들을 찾아가지만 얽히고 섥힌 인연에 지쳐 원한을 갚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인물. 1년 여만에 ‘영혼’이라는 쉽지 않은 역할로 다시 연극 무대에 서게 된 박효주는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라는 훌륭한 작품과 ‘반딧불꽃’ 이라는 캐릭터에 매료되어 이 연극을 함께하게 되었다고.

박효주는 “무대의 생생한 설레임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작품과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에요. 하루 하루 연습하는 동안 제 자신이 먼저 감동받고 있을 정도로 멋진 작품입니다.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라고 오랫만에 공연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박효주는 12월 18일 개막하는 이 연극을 위해 10월 말부터 오후 2시에서 밤 10시까지 하루 8시간 맹렬히 연습중이다.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는 이 작품을 통해 박효주 스스로도 많은 위로와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박효주와 박승태, 이연희, 박호석, 노현희, 이일화, 정나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만나 펼칠 극단 미연의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는 2010년 겨울, 여섯 명의 여배우가 펼치는 연기와 화려한 의상, 특수효과를 가미한 무대로더 새롭게 다가올 예정이다.

한편 박효주는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위험한 상견례>(김진영 감독, 전망좋은 영화사)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관객과 만난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역감정이 팽배했던 80년대를 배경으로 전라도 로미오 현준(송새벽)과 경상도 줄리엣 다홍(이시영)이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박효주는 극중 다홍의 친구 ‘진경’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경상도 아가씨로 변신했다. 박효주는 경상도 사투리가 워낙 정감이 있어 어려운 가운데 무척 재미있고 즐겁기도 했다고.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너제틱한 배우 박효주가 무대와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각기 다른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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