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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결승골' 한국, 시리아에 힘겨운 1-0 승리


[OSEN=허종호 기자] 2011 카타르 아시안컵서 51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서 열린 시리아와 평가전서 전·후반 90분 내내 매서운 공격을 펼친 끝에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시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 지난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은 김신욱은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 좌우 측면에서 김보경과 이청용이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장 박지성은 김신욱 밑에 위치해 돌파는 물론 측면과 중앙으로 볼 배급을 담당했다.

그렇지만 최전방에서 김신욱의 모습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박지성-이청용-김보경과 연출해야 하는 연속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세트 플레이에서 제공권 장악은 돋보였다.

또한 한국의 공격 전개도 그리 매끄럽지 않았다. 시리아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한국의 패스 전개를 출발에서부터 막은 것. 시작부터 흐름이 끊긴 공격 전개에서 제대로 된 마무리를 바라는 것은 무리였다.

다만 이날 처음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진 이용래의 플레이는 돋보였다. 상대의 패스를 조기에 차단, 빠른 역습으로 전개시키는 이용래의 플레이는 A매치 첫 경기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전반전 계속된 공격에도 무득점에 그친 한국은 후반 들어 손흥민(18)과 지동원(19)을 투입하며 공격 루트에 변화를 줬다. 두 선수 모두 A매치 데뷔전에 '10대'로 경험은 부족했지만, '10대' 특유의 저돌성을 바라본 기용이었다.

지동원은 김신욱을 대신해 최전방에 기용됐고, 손흥민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위치했다. 손흥민의 자리서 뛰던 박지성은 자신의 본 포지션인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이동했다.

이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전반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샛별' 손흥민은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이용, 시리아의 수비진을 곤혹스럽게 했다. 그렇지만 중요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조광래 감독은 후반 26분 이청용 대신 'K리그 득점왕' 유병수를 투입했다. 한국은 유병수를 최전방으로 기용해 박주영의 대체자로 테스트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찬가지였다. 가장 중요한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결사는 있었다. 바로 박주영의 백넘버 '10번'을 이어 받은 지동원. 후반 36분 유병수가 문전에서 내준 공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지동원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시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지동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은 한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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