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2014 월드컵서 골든골 부활 고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06 07: 19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든골이 재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골든골은 연장전에서 먼저 골을 넣는 팀이 승리를 하는 제도.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전(2-1 승)에서 안정환의 헤딩 결승골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격적인 축구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반발도 커지자 2003년 5월 UEFA컵부터 폐지했다.

이후 연장전에서 득점을 기록해도 타임아웃이 끝날 때까지 경기가 진행되는 실버볼이 유로 2004까지 적용된 뒤 다시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치르는 전통의 방식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전통의 방식이 지루한 경기를 양산한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다시 골든볼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 중심에는 제프 블래터(75) FIFA 회장이 있다.
블래터 회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든볼의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한 차례 골든볼의 부활을 천명했던 블래터 회장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개혁 방안의 하나로 골든볼을 실무진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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