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탕웨이 '만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1.17 11: 08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기립박수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 5초 만에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던 ‘만추’(감독:김태용, 제작:㈜보람엔터테인먼트)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제25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며 다시 한번 탄탄한 작품성과 함께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5월에 개최되는 칸 영화제와 9월에 개최되는 베니스 영화제에 앞서, 한 해 세계 영화의 흐름을 가장 빨리 점쳐 볼 수 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연 30만장에 가까운 티켓 판매 기록이 말해 주듯 관객과 가장 밀접하게 호흡하는 영화제이다.
 

대중적인 영화제를 지향함과 동시에 관람 수준이 높은 관객들을 만족시켜 온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제 고유의 성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포럼 섹션에 초대된 ‘만추’는 영화제 측에서 일찌감치 위시 리스트에 올려 놓은 작품. 지난 9월에 열린 토론토국제영화제 당시 영화를 관람한 포럼 집행 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Christoph Terhechte)의 끊임 없는 러브 콜로 베를린 행이 성사된 ‘만추’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관객들에게 유럽 프리미어로 선보이게 된다.
3월에는 19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열리는 제25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 공식경쟁부문으로 초청되어 해외 영화제 순항을 이어간다. 프리부르국제영화제는 유럽 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의 작품들을 주로 소개해온 영화제로 국내 영화로는 ‘똥파리’, ‘집으로’, ‘살인의 추억’, ‘친절한 금자씨’, ‘빈집’ 등이 초청되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창동 감독 회고전, ‘왕의 저주’를 테마로 한 한국영화 기획전 등 한국 영화 사랑을 보여온 프리부르국제영화제는 ‘만추’가 2월 베를린에서 유러피안 프리미어로 상영됨에도 불구하고 경쟁 부문에 올리며 열렬한 초청 의지를 밝혀 왔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게 스크리너에 대한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영화 ‘만추’는 가장 한국적인 멜로 감수성으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오랜 여운이 남는 깊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빈과 탕웨이의 기대되는 멜로 호흡과 강렬한 사랑 이야기 그리고 안개와 비의 도시 시애틀에서 담아낸 아름답고 감성적인 영상이 어우러져 2011년 기대작 1순위로 자리 매김 한 ‘만추’는 2월 17일 개봉,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감동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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