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이적료 15억원에 몰리나 영입 합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22 21: 49

FC 서울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히든카드'를 손에 쥐었다.
서울의 히든카드는 바로 작년 성남 일화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몰리나(31).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은 22일 성남과 구단 간 협상을 통해 몰리나의 이적에 합의했다.

올해 초 몰리나의 영입을 한 차례 추진했던 서울은 이적료를 높여 성남의 허락을 받아냈다. 이적료는 15억 원 수준이다.
몰리나 또한 국내로 이적할 경우 수도권 팀을 원해 서울행을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서울은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세르베르 제파로프(29)의 완전 이적을 노렸지만 현실적인 몸값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파로프는 우즈베키스탄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끄는 등 아시안컵 활약으로 그 주가가 더 오르면서 서울 측의 계약 의지를 무산시켰다.
결국 서울은 제파로프와 재계약을 포기한 채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꼽히던 몰리나의 영입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후문이다.
성남에서 작년 33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한 몰리나는 제파로프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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