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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시즌 첫 골' 전남, 수원에 2-1 역전승


[OSEN=수원, 허종호 기자] 지동원(20)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지동원과 이현승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정규리그 2연패의 부진에서 탈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은 정규리그 4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수원과 같은 승점 13점이 됐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탐색전을 펼쳤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자 양 팀은 선제골을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수원은 전반 8분 골대 정면 약 30미터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것을 염기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남은 전반 9분 웨슬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양 팀의 공격 기회는 상대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점유율은 6-4 정도로 수원이 앞섰지만, 문전에서의 공격 기회는 비슷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계속될 것 같던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22분 수원의 선제골로 무너졌다. 염기훈이 올린 왼쪽 코너킥을 골대 정면에 있던 곽희주가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오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다만 중원에서 공을 배급할 선수가 없었다. 이현승이 돌파로 기회를 만들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그 점이 가장 안타까웠다.


전남은 후반 들어 지동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후반 2분 수원 진영 오른쪽에서 정윤성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지동원은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가른 것. 골키퍼 정성룡이 앞으로 나왔지만 지동원의 감각적인 슈팅에 무너지고 말았다.

전남의 반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 역전골에까지 성공한 것.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이현승이 그대로 박스 왼쪽으로 침투해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문을 또 다시 흔들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생각하던 수원으로서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역전골을 허용한 수원으로서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후반 13분 하태균 대신 최성국을, 16분에는 염기훈 대신 박종진을, 26분에는 이용래 대신 베르손을 투입했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서 동점골을 넘어 재역전까지 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분명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점유율은 높아져갔고, 슈팅수는 계속 늘어갔지만 이렇다 할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가끔 위협적인 슈팅이 나와도 전남의 수문장 이운재의 손에 모두 걸렸다. 수원으로서는 방법이 없었다.

수원은 남은 시간 동안 전력을 다해 전남을 몰아쳤지만, 동점골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3만8068명(수원 월드컵경기장 역대 최다 관중 10위)이라는 많은 홈 관중들 앞에서의  패배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컸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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