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임태훈, 23일 논산 훈련소 입소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29 19: 08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임태훈(23)이 조용히 군입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산 구단은 29일 "임태훈이 지난 2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구단과 선수가 합의를 통해 이뤄진 결정이었으며, 조용히 입대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임태훈은 올 시즌 두산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다 지난 5월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 스캔들, 그리고 자살 파문에 휘말리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정신적 충격을 심하게 받은 임태훈은 운동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혜택을 받기 위해 군입대를 결정했다.
선수와 구단은 군입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9일 육군훈련소 블로그에 임태훈의 모습이 담긴 단체 사진이 노출되면서 언론에 공개됐다.
두산 관계자는 "일단 4주 군사 훈련을 잘 받고 나온 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했기에 몸을 만드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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