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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정상호, 포수로서 책임감이 없다"


[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안 아픈 포수가 어디있나".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SK 김성근(69) 감독이 포수 정상호(29)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SK는 주전 포수 박경완의 부상이 장기화되며 정상호가 개막전부터 주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정상호는 오른쪽 엄지 발톱을 다쳐 지난달 30일 한화전과 전날 넥센전에 출장하지 않았다. 대신 최경철(31)과 김정훈(24)이 차례로 들어갔다.

김 감독은 "정상호가 샤워를 하다 발가락을 다쳤다고 들었다"면서 "경기 중에 다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다치는 것은) 자기관리가 안 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포수 치고 공에 여기저기 맞아 안 아픈 선수가 어디 있겠냐"면서 "다른 포수들은 아프면서도 참고 숨기는데 (정상호는)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 한다"고 정상호의 정신력을 질타했다.

박경완의 상태에 대해 "아직은 힘들다"고 짧게 답한 김 감독은 "이렇게 (포수난에 시달리게) 될 줄 알았으면 이재원을 군대 안보내는 건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작심한 듯 다시 "(정상호는) 아픈 걸 극복하려 하지 않고 포수로서 책임감이 없다"고 수위를 높인 김 감독은 "당분간 최경철과 김정훈으로 간다"며 걱정 어린 눈빛으로 팀 훈련이 한창인 그라운드로 눈을 돌렸다. 4연패로 3위까지 내려앉아 총체적 난국에 빠진 비룡군단 수장의 근심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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