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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캬라멜, 최강 유닛그룹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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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요계에서 단연 차별화된 걸그룹이자 성공한 유닛을 꼽자면 애프터스쿨의 오렌지캬라멜을 들 수 있다. 레이나, 리지, 나나 등 세 명의 멤버들로 이뤄진 오렌지캬라멜은 '애프터스쿨을 넘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본 그룹을 넘은 인기 행진 중이다. 왜일까? 우선 멤버 구성이 좋다.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최근 출연해 청아한 목소리로 가창력을 뽐낸 레이나는 애프터스쿨의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이런 레이나가 오렌지캬라멜 속 노래의 중심을 단단히 받춰 준다. 여기에 섹시함과 귀여움, 터프함과 여성스러움이 묘하게 공존하는 나나로 비주얼에도 힘이 실리고, 털털한 귀여운 막내 리지는 예능과 시트콤 등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상승세를 탄 멤버인만큼 팀의 대중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오랜지캬라멜을 이야기할 때 '콘셉트'를 빼 놓고 말할 수 없다. 멤버들 스스로도 성공의 이유를 '콘셉트의 승리'로 꼽는 것처럼 오렌지캬라멜은 가요계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로 승부수를 건다. 보통 '걸그룹은 할 게 많이 없다'라는 말을 관계자들이 공공연히 한다. 이는 걸그룹이 섹시와 큐트.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 이상의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렌지캬라멜은 하나의 단어로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이미지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이런 특이 콘셉트가 소위 '뽕끼'라고 하는 한국적 정서와 잘 어우러졌다는 것이다. 변신에도 적극적이다. '마법소녀', '아잉♡'에서는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한 노래와 춤, 의상으로 '캔디컬쳐'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으더니 이번에는 치파오를 두른 세쌍둥이로 변신한 '샹하이 로맨스'로 돌아왔다. 각선미를 뽐내는 쿵푸 안무와 재미있는 내용은 보는 이에게 큰 웃음을 준다. '샹하이 로맨스'는 '원 아시아 프로젝트 1탄' 방콕시티에 이은 '원 아시아 프로젝트 2탄'으로 K-POP를 넘어 아시아팝으로 공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파격적이라는 반응과 오글거린다는 반응이 공존하는 오렌지캬라멜은 하지만 뒷걸음질치지 않는다. 처음에는 쭈뼛했던 멤버들도 지금은 오히려 콘셉트나 아이디어 제안에 적극적이라고. 오렌자캬라멜은 인기의 한 척도라고도 할 수 있는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일반 대중 뿐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의 적극적인 패러디, 특히 남자 연예인들이 패러디가 압도적이다. 후크송에 이어 노랫말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 가요계에서 솔직하면서도 재미있는 오렌지캬라멜 노래의 가사는 트렌드다. 휘성에 이어 '샹하이 로맨스'에서 '우주대스타' 김희철이 쓴 가사는 "비행기를 타고가야 만날텐데 만만치가 않아않아 울먹울먹 양쯔강을 건너건너 가고파도 돈이 없어 힘들어"와 같은 독특하지만 가슴을 치는 내용이 재미있게 풀어져 있다. 오렌지캬라멜의 팬층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며 폭넓다. 애프터스쿨이 여자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걸그룹으로 꼽힌다면, 오렌지캬라멜은 남성들의 지지로 팀에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준다고도 하겠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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