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유홍준 교수와 경주 답사..'교과서 필요없네' 호평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7 10: 21

'1박2일' 멤버들이 천년고도 경주에 숨은 보물 찾기 삼매경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100번째 여행을 맞아 경주로 문화유산 답사를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여행은 인문학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동행해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유 교수는 멤버들의 경주 답사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주며 경주 남산 곳곳에 숨은 보물과 문화유산들에 대해 교과서 뺨치는 설명을 곁들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 전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유 교수의 저서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고 오라는 특명을 받았다. 열심히 탐독한 끝에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상황. 이날 멤버들은 유 교수를 따라 경주 남산을 오르며 7개의 보물을 돌아봤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경북 유형문화재 159호), 남산삼릉계석조여래좌상,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남산 용장사터 삼층석탑(보물 189호), 마애보살상,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등 산천초목 곳곳에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7대 보물들이 흩어져 있었다.  유 교수의 자세하고도 쉬운 설명 덕에 신라 역사의 흔적을 만난 멤버들은 탄성을 감추지 못했다. 왜 이 높은 산 위에 불상들이 있는지, 불상의 머리가 없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탑의 내부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수많은 역사 지식을 알게 된 멤버들은 새삼 공부의 재미와 필요성을 절감했다. 멤버들은 이제까지는 쉽게 지나쳤던 수많은 문화유산들에 대해 좀 더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지식을 알아갈수록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7대 보물을 찾아가는 중간중간 유 교수가 출제한 퀴즈를 맞혀 획득한 상금으로 '1박2일' 간이매점에서 점심을 사먹기도 했다. 상금은 멤버들의 얼굴을 그려 넣은 가짜 지폐로 지급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제작진이 직접 마련한 매점에서는 김밥 한 줄에 30억 원, 초콜릿 한 알을 1억 원에 판매하는 등 황당한 설정이 벌어져 멤버들을 당황케도 했다.   방송 도중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홍준 교수 정말 잘 모신 듯. 교과서 필요없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유익한 여행이다", "아이들 교육에 정말 도움이 된 방송.. 한번 가보고 싶다". "멤버들 오늘 많이 배우네. 유홍준 교수 설명 잘 하신다" 등과 같은 호평들이 속속 올라왔다. issue@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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