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FF' 특별 심사위원 공효진, “단편 찍은 경험 없지만 심사숙고 할 것”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18 12: 00

‘아시아나단편영화제’를 통해 배우 부문 심사를 하게 된 공효진이 첫 심사를 앞두고 긴장되는 심경을 고백했다.  공효진은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AISFF 2011)’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단편의 얼굴상’ 수상하고 나면 (상을 받은) 배우 인생 확 바뀌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래서 고심해 심사할 생각”이라며 입을 뗐다. 이어 “단편 영화를 찍어 본 경험이 없다. 잘 모르지만 장편과 단편 에너지 사용이 다를 것 같다. 다른 분들에게 조언 듣고 심사숙고해서 심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배 배우로서 후배의 연기를 심사하는 것은 무척 떨리고 긴장되는 일. 공효진은 이에 대해 “(사실) 고민이 많이 된다. 떨리고 너무 많은 좋은 배우들 작품 속에 있을까봐 걱정된다. 인생에 중요한 순간 될 거라 생각해서 잘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일본의 이누도 잇신 감독과 토노 세이고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 집행위원장, 사라 호쉬 델롱 과나후아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태용 감독, 배우 강수연 등이 심사를 맡아 진행된다. 공효진은 ‘단편의 얼굴상’ 부문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경쟁 부문 심사 대상작은 35개국 60편으로 국제경쟁 부문의 경우 90개국에서 총 2173편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한국 작품 10편, 외국 작품 44편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신설된 국내부분경쟁인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Traveling Shorts in Korea)’에는 156편이 응모한 가운데 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단편영화들의 즐거운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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