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AISFF' 심사위원장, “올해 영화제, 역대 최대 수준” 기대감 UP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18 12: 13

국내 최대 단편영화제로 꼽히는 ‘아시아나단편영화제’에서 본선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이 된 배우 강수연이 이번 영화제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강수연은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AISFF 2011)’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단편 영화를 ‘영화의 미래’라고 하는데 난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영화를 가장 빠르고 쉽게 평가할 수 있는 예가 아닌가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아시아나 영화제’가 훌륭히 자리 잡고 있음은 한국 영화계에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심사 맡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밟혔다.  더불어 강수연은 올해 ‘AISFF’에 대해 “역대 최다 국가에서 작품 출품했다. 이 많은 작품 중 옥석 가려내느라 고생 많았다. 최종 본선 진출작은 35개국 54편이고 이중 한국 작품은 10편이다. 지역적 안배 고려해 다양한 작품 선택했다”며 영화제 수준이 매해 올라가고 있음을 알렸다.  영화제의 한 축인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Traveling Shorts in Korea)’에 대해서는 “단편 영화로 숨어있는 한국을 찾는다”면서 “한 사람의 영화인으로 새로운 영화 만난다는 게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일본의 이누도 잇신 감독과 토노 세이고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 집행위원장, 사라 호쉬 델롱 과나후아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태용 감독, 배우 강수연 등이 심사를 맡아 진행된다. 공효진은 ‘단편의 얼굴상’ 부문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경쟁 부문 심사 대상작은 35개국 60편으로 국제경쟁 부문의 경우 90개국에서 총 2173편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한국 작품 10편, 외국 작품 44편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신설된 국내부분경쟁인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에는 156편이 응모한 가운데 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단편영화들의 즐거운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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