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스타크1+스타크2' 병행 검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0.19 17: 01

e스포츠에 변화의 바람이 불 조짐이다. e스포츠 대표 리그 중 하나인 '프로리그'에 차세대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의 도입 가능성이 대두됐다. 19일 e스포츠 현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조직을 개편한 한국e스포츠협회가 차기 프로리그에 스타크래프트2를 병행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블리자드, 그래텍과 차기 리그 운영방침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지는 않았지만 다같이 상생할 수 있는 구도로 가는 그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0일 인사 변경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KeSPA가 산적해 있는 현안해결을 위해 선택한 카드가 바로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리그 도입"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KeSPA의 현안 움직임과 맞무려 실제로 각 프로게임단들도 스타크래프트2 리그 도입에 대한 검토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래프트2 게임 사양에 맞춰서 컴퓨터와 모니터를 교체하고, 스타크래프트2를 설치해 프로게이머들에게 테스트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의 한 관계자는 "검토 중인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사안은 없다. 블리자드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서 e스포츠 팬들이 기대를 충족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스타크래프트2의 리그 도입 시도에 대해 인정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리그 도입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차기 시즌인 2011-2012시즌의 중반 부터 도입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발매한 스타크래프트2는 현재 곰TV를 운영하고 있는 그래텍에서 GSL을 진행하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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