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데뷔 더블에이, 도대체 누가 밀길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0.30 10: 31

[OSEN=부산, 황미현기자]  ‘2011 K-POP 슈퍼 콘서트’라는 큰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신인그룹 더블에이가 2만여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더블에이는 지난 28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2011 K-POP 슈퍼 콘서트’에서 배우 하지원과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더블에이는 하지원, 이종석, 김승우 등이 소속된 웰메이드스타엠에서 처음으로 내세운 아이돌 그룹이다. 아이돌이지만 작사, 작곡과 더불어 안무까지 멤버들이 총괄했다는 자급자족 그룹 더블에이는 이날 무대에서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최고의 무대를 꾸몄다.
더블에이는 자신들이 모든 프로듀싱을 총괄한 데뷔 곡 ‘미쳐서 그래’를 딱딱 들어맞는 군무와 간간히 섞인 섹시한 웨이브를 가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미쳐서 그래’ 무대 중간 등장한 하지원의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대 환호를 이끌어냈다. 일주일간 연습에 임했다는 하지원의 춤과 노래는 더블에이의 안무와 적절히 조화를 이뤄냈다. 멤버들은 하지원을 둘러싸고 구애를 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했고 하지원은 톱 배우다운 표정 연기를 펼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더블에이는 ‘미쳐서 그래’에 이어 다음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인 ‘오케이 어바웃 잇’을 열창, 귀엽고 발랄한 안무를 선보였다. 이들은 다소 움직임이 많은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노래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노래 역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안무까지 총괄했다. ‘자급자족’ 아이돌 그룹임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무대 후 더블에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은 “첫 무대에 긴장을 많이 했지만 하지원의 격려와 그간의 연습이 많은 힘이 됐다”라며 “하지원, 이종석 선배님들의 조언을 새겨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주어진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보였다.
이날 더블에이는 첫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무대매너와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2만여 관중의 큰 환호를 받았다. 더블에이는 함께 출연한 인기 그룹들의 등장 때와 비슷한 함성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마쳤다. 소속사 측은 “더블에이는 노래 뿐 아니라 연기 공부도 하고 있는 만큼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차세대 한류 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더블에이의 무대와 더불어 눈길을 끈 것은 이들의 데뷔 무대를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일본 제작사들이었다. 이들은 더블에이가 데뷔하기도 전에 이미 러브콜을 보낸 상황. 일본 제작사 측은 더블에이의 무대를 본 후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더블에이 무대를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와 함께 일본 러브콜을 받은 더블에이는 소속사 측의 말대로 차세대 한류돌로서 좋은 시작을 알렸다. 더블에이는 내달 4일 KBS 2TV ‘뮤직뱅크’ 출연 예정이며 방송 3사를 비롯한 많은 음악 방송에서 이들의 역량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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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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