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JYJ의 최종 꿈은 무엇입니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0.31 08: 23

"진정한 월드 투어가 무엇인지 보여주고파!"
그룹 JYJ가 대한민국 아이돌 최초로 스페인 단독 공연에 성공했다. JYJ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9시 바르셀로나 포블레 에스파뇰(Poble Espanyol)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각국의 3000여명 팬들 앞에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로써 JYJ는 성공적인 유럽 진출의 기반을 다져냈다. 특히 오는 11월 6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열리는 두 번째 유럽 콘서트 티켓은 오픈 하자마자 서버가 다운되며 당일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JYJ는 공연을 하루 앞둔 28일 한국 및 스페인 현지 취재진을 초청한 기자간담회에서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과연 유럽에는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감을 못 잡겠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차근차근 그런 발판을 삼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에서 했던 공연만큼 큰 규모의 공연이지는 않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큰 무대를 만들어나가고 싶은 욕심이 크다"며 세계 공략을 향한 열의도 드러냈다.
과연 유럽 시장에 도전한 JYJ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진정한 월드투어를 이뤄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며 "그간 많은 가수들이 월드 투어라는 타이틀로 해외 공연을 해왔지만 사실상 아시아권 혹은 미주 투어 선에 머물러왔던 것이 현실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럽의 경우에도 대형 기획사가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등의 한정적인 국가에서 대형 기획 공연을 갖는 정도의 수준이다. 하지만 JYJ는 스페인과 독일 등 이제 막 케이팝의 불씨가 지펴진 땅에서 단독 공연을 벌인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결국 아시아나 미주,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월드투어를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이번 유럽 투어로 인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유럽인들에게 케이팝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후 남미 진출까지 이뤄내면 진정한 월드투어도 분명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는 말로 월드스타 입성을 겨냥한 JYJ의 최종 목표를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는 외국 가수가 단독 공연에서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면 대성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며 "앨범을 낼 때 마다 매년 1회 정도 유럽을 포함한 월드 투어를 할 수 있고 나중에는 앨범을 낼 때 유럽에서의 쇼케이스까지 가능한 단계까지 이르는 게 목표다"고 덧붙이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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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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