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개발진, "아이온은 아직 발만 담그는 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1.04 11: 06

"4.0 버전을 목욕이라고 한다면, 이번에 나온 3.0은 발만 담그는 중이죠".
시작부터 최고였고, 지금도 최고의 게임이었지만 발전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지난 2008년 상용화 이후 정상의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던 '아이온' 개발진의 자긍심은 대단했다.
지난 3일 엔씨소프트 R&D센터 13층에서 열린 '아이온 3.0'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온 개발진은 3.0 버전인 '약속의 땅' 이후 계획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이온 3.0 이후의 계획은?
▲심마로실장(이하 심): 3.0 하우징에 대해서도 앞서 말씀드렸었던 것처럼 지금은 개인의 하우징만 접하지만, 이후에는 레기온 하우징을 준비중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더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라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
▲민지영 팀장(이하 민): 4.0을 목욕 전체라고 한다면, 현재는 발만 담그는 중이다.(웃음) 제가 전투 쪽 담당이기 때문에 아마 PvP(유저간 대결)와 RvR(진영간 대결)을 강화하지 않을까 한다.
-작년 지스타 때 영상을 보며 많이 기대했지만, 이번 업데이트 같은 경우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굵직한 콘텐츠가 추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심: 말씀하신 내용에서 신규 클래스나 종족에 대해서도 3.0 비전 영상에서 보여드렸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부분들이 게임으로 돌아가는 가도록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비전영상에 있는 것을 다 담아내지는 못했다. 보여드린 부분도 있고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도 있다. 테스트서버에 올라가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것도 있다. 신규 클레스의 경우는 이번에는 아니지만 이후에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 조금 기다려 주시기 부탁드린다. 그 부분은 3.0에 대한 자리이니 조금 당황스럽다.(웃음)
▲민: 100%만족 시켜드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작년 3.0 동영상에서 하우징, 공성전 관련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판데모니움 등 대도시를 부수는 공성전을 보지 못한 것 같다.
▲곽지은 팀장(이하 곽): 많은 분들이 비전영상을 보시고 다 담지 못해 조금 실망을 하신 것 같다. 하우징이나 루키서버의 경우도 큰 규모와 오랜 기간 준비한 내용이다. 점령전 같이 스케일이 있는 부분은 보완할 예정이다. RvR 유저들에 대한 부분도 항상 마음에 담고 있기 때문에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iHQ 원더걸스 이후 제휴프로모션이 없는 것 같다. 연예인을 상품화 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이온은 커스터마이징이 잘 돼서 연예인 캐릭터 판매가 안 되는 것인지. 향후 계획은?
▲최석한 PM(이하 최): 며칠 전에 나간 기사를 보시면 아셨겠지만, iHQ와 같이 제휴를 맺었고, 고객들이 어떻게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획하고 있다. 2012년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3.0에서 ‘티아마트’가 등장한다.
▲곽: 티아마트는 이번에 만나보지는 못하고 다음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보다 기대를 반영하여 몬스터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웃음) 다음의 경우도 내부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공개하긴 어렵다.
-탑승물을 추가하면서 아이템으로 판매 할 계획이 있는가?
▲곽:탑승물 부분은 이번에 처음 넣는 스펙이다. 전력질주 기능이 있다. 탑승물 마다 성격을 부여할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본적인 탑승물 기능만 시도를 해보자고 결정했다. 라이브에서 유저들의 니즈가 강하면 추가로 개발할 부분도 있다.
▲최: 당장 고객들이 살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고객의 수요를 봐야 할 것 같다. 개발팀에서 더욱 재밌게 만들어 주셔서 고객들의 수요가 있으면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겠다.
-PC 외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가?
▲심: 오늘 발표드리는 내용에서는 벗어나서 많이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모바일 연동이라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면, 아시다시피 회사 내에서도 여러 부서들이 운영되고 있다. 웹 관련 부서와 같이 일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해당 부서와 협업해서 일을 하고 있다. 웹 연동, 모바일 연동 등 여러가지 부분이 있지만 하나씩 하려고 한다.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
-오랜기간 개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는?
▲곽: 크게 두 가지 축이다. 신규, 휴면유저들이 보다 성장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이다. 통합 루키 서버도 있지만 사냥터를 튜닝하고 퀘스트 경험치 상향, 40레벨 이상 필요 경험치를 줄이는 등의 작업을 했다. 요새, 던전에서 아이템 파밍을 하는 것을 다변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친구들이 많아지면 유리해지는 것들을 보완했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저들이 어느 정도 기간 내에 콘텐츠를 소모할 것 같은 지?
▲곽: 라이트 유저 기준으로 하루에 1시간씩 하면 한 달이면 성장할 수 있고, 단독주택의 경우, 소유하고 유지하는데는 조금 오래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3.0 콘셉트가 협업이다. 동맹을 맺고 PVP 채팅이 가능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곽: 기본적으로 동맹, 협업은 아니다. 뒤에서 공격한다기 보다 관계가 싸늘한 정도이다. 동맹이 아니기 때문에 대화는 하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천, 마의 대립이라는 스토리는 유지된다. 천족 내에서도 결속력을 다지는 정도의 버전을 만들어 냈다. 많이 싸울 수는 없지만 원래 아이온의 초심대로 진행 될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3.0 업데이트에 아티스트 부분은 어떤 부분에 초점이 이루어졌는가?
▲윤민영 팀장: 크게 세가지다. 첫 번째는 기술적으로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낮은 사양에서 고급 그래픽을 디폴트 값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하우징 부분에서 렙업 상향에 따라 시골 마을 컨셉 등 유저들이 다양한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했고, 세번째는 용계지역에서 기존의 컨셉은 진행되지만 다양한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45레벨에서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했는데. 그 이외의 레벨은 들어올 수 없는건가?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고 했는데, 설명 부탁한다.
▲곽: 통합 루키 서버는 초보서버에서 본 서버로 보내는 구조는 아니다. 잘 운영된 부분이 미진한 것 같아서 생각을 바꿨다. 친구를 만날 수 없거나 파티를 맺을 수 없는 부분을 도와주기 위해서, 연속성을 이어지기 위해서 초점을 맞췄다.
▲심: ‘루키’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45레벨도 사실 과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후 레벨이 되면 다시 못 만나는가에 대한 부분은 통합이라는 부분에서 다른 가능성을 생각할 수도 있다. 여러 질문을 해주셨지만, 3.0 라이브 가고 나서도 기술적인 부분 등 케어할 부분이 많아서 아직 내부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 이후에 대한 부분은 내부에서 논의 된 후에 나중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초보통합서버, 도우미 시스템으로 육성하는 것이 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보서버의 혜택은 무엇인가?
▲곽: 초보끼리 순순하게 만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도우미 시스템은 이용할 수 있다. 상황과 유저의 따라서 변경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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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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