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신곡 들어보니..소희 비중↑ '레트로+트렌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07 09: 59

걸그룹 원더걸스가 7일 자정 2번째 정규 앨범 국내 발매와 함께 아이튠즈 등을 통해 신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의 첫 선을 보였다. 1년 6개월여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 원더걸스는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에서 눈에 띄는 모습은 막내 소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 'Tell me', 'So hot', 'Nobody' 등 이른바 '레트로 3부작'에서 펼친 소희의 비중이 월등히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원더걸스의 소희는 지난 4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컴백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정규 앨범 모든 곡들의 파트를 나눌 때 많은 시도를 해봤다"라며 "예전에 나온 곡들이 모두 비슷한 형식이었다면 이번에는 다른 방향으로 하려고 시도를 했다. 그러다가 내가 많은 비중을 갖게되는 파트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음할 때도 부담감을 느끼고 힘든 부분도 없지 않아있었는데 그걸 계기로 책임감도 더 생기고 많이 연습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줬던 노래이자 앨범인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이제껏 멤버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한 앨범은 없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비 마이 베이비'는 원더걸스 특유의 색깔은 잃지 않으면서도 또 다른 변신을 보여주는 곡이다. 쉬운 멜로디가 흥겨운 업 템포 소울 댄스곡으로 레트로 시리즈의 현대판 재해석이라도 할 수 있다. 복고와 현대적 감각의 절묘한 조화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달콤한 고백을 담았지만 수줍지 않으며 원더걸스의 톡톡 튀는 매력과 어우러져 사랑에 빠진듯한 벅찬 행복과 두근거림을 전한다. 언뜻 캐롤 분위기도 풍겨 겨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원더걸스의 미국 TV드라마 'Wondergirls at the Apollo' OST 곡이기도 하다.
무대는 여태껏 원더걸스가 보여줬던 안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선예는 "여태껏 이렇게 몸을 많이 쓰는 안무는 없었다. 저절로 운동이 된다"라고 밝혔다. 박진영과 함께 비욘세 '싱글레이디'로 잘 알려진 안무가 존테가 안무에 참여했다. 또 케이티 페리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자니 부엑과 함께 소희가 직접 스타일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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