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28억' 정재훈, "구단 결정 최상으로 이끌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16 09: 43

"신인 떄부터 뛰었던 두산의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
두산 베어스의 필승계투로 활약해온 우완 정재훈(31)이 4년 총액 28억원에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계약금 8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으로 2004년 진필중(LG)의 4년 30억원에 이어 계투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대형 계약이다.
두산은 16일 "정재훈과 4년 총액 28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해 통산 386경기 29승 32패 121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정재훈은 선발-중간계투-마무리를 두루 거치며 팀에 공헌했던 투수다. 2005년에는 30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23홀드(1위)로 8개 구단 최고의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정재훈은 “먼저 계약을 마무리지어 후련하다. 그리고 신인 때부터 뛰었던 두산베어스의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 구단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다. 변함없이 좋을 모습을 보여서 4년 후, 오늘 구단의 결정이 최상이었음을 증명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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