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루트국제교류장학센터, ‘나눔장학금’으로 학비 지원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11.18 11: 31

-1년(4분기)동안 4회에 걸쳐 6개월 학비 50% 제공
대학 등록금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대학생들과 학부모는 학비 마련에 허리가 휜다. 이 때문에 수많은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고 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을 절반 수준으로 내리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 등록금만이 대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다. 취업을 위한 스펙을 높이기 위해 어학연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엔화 강세로 인해 어학연수비용이 두 세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렇듯 각국 가운데서도 일본 어학연수 비용 마련에 힘겨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본기업인 ㈜엔젤루트재팬이 팔을 걷고 나섰다.
㈜엔젤루트재팬은 ‘엔젤루트국제교류장학지원센타’(www.angelroute.net)를 설립, 1년(4분기) 동안 4회에 걸쳐 6개월 학비 50%를 제공하는 ‘나눔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학비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니 일본 어학연수에서도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셈.
이는 일본의 국제 도시홍보 마케팅 기업인 ㈜엔젤루트재팬의 예욱진 대표이사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현재 일본은 ‘일본방문의 해’ 캠페인(VISIT JAPAN)을 벌이고 있지만 지진과 쓰나미, 원전 폭발 사고 등 온갖 악재 때문에 캠페인이 무색할 지경이다. 이 때문에 마케팅 기업과 후원단체들이 일본 관광 활성화 및 외국인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데 ㈜엔젤루트재팬에서 이들 회사의 협조를 얻어 반값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눔장학금은 일본 동경에 위치한 동경일본어연구소 일본어학교, 와세대 에듀 일본어학교, TS 일본어학교, KCP 일본어학교, 아오야마 국제교육원 등 5개의 학교에 어학연수를 지원한 학생에게 지급된다. 현재 2012년 4월, 7월 학기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이들 학교의 입학 신청예정자 또는 준비중인 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조건 1, 2차 심사에서 통과했을 경우 장학금을 제한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엔젤루트재팬 예욱진 대표이사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환율로 인해 일본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학생들을 위해 이번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며, “또 일본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국에서 일본의 어학교 정규과정을 졸업하는 사이버 어학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도쿄 어학교들과 협약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