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계약' 임재철, "꾸준히 좋은 활약 펼치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19 10: 53

프리에이전트(FA) 우선 협상 마지막날 계약에 성공한 강견의 외야수 임재철(35. 두산 베어스)이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두산은 19일 "FA 외야수 임재철과 2년 간 5억원(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임재철은 왼 발목 충돌 증후군 오진으로 인해 3개월 여를 손해보며 36경기 3할2푼1리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1999년 롯데 입단 후 삼성-한화를 거쳐 2004년 두산으로 이적한 임재철은 통산 2할6푼6리 27홈런 201타점 61도루를 기록 중. 특히 임재철은 만 30세 이후 최근 5년 간 타율 2할8푼8리 출루율 3할8푼3리를 기록 중이며 우익수 수비와 송구 능력에 있어 국내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또한 임재철은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갖춰 팀 내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세부적인 사항에서 조율이 남아 재계약 협상이 지체되던 임재철은 우선협상 마지막날 극적으로 계약을 완료했다.
특히 두산은 김진욱 신임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팀이다. 따라서 뛰어난 자기관리 능력과 테이블세터 요원으로서 수준급 출루능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소속팀에 대한 애정도가 큰 임재철과의 재계약은 의미가 크다. 임재철은 협상 이전에도 "두산에 남아 팀에 제대로 공헌하는 것이 목표"라고 누누이 이야기했던 바 있다.
계약 후 임재철은 "우선 협상 마지막날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더욱 더 몸 관리에 힘쓰며 베테랑으로서 팀의 좋은 성적에 공헌하며 FA 모범 사례를 만들고 싶다. 오랫동안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제대로 공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임재철은 "언제나 힘이 되어준 가족에게 감사한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음 시즌 팀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생애 첫 FA 계약에 대한 각오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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