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신영, "가슴으로 다가오는 팀과 협상"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20 07: 53

"가슴으로 다가오는 팀과 협상하겠다".
송신영(35)이 19일 원 소속 구단인 LG 트윈스와 끝내 계약을 이루지 못하며 타구단과 교섭에 나섰다.
송신영은 최종 협상 결렬이 확정된 뒤 OSEN과 전화통화에서 "돈 그런 거 다 필요 없다"라며 "가슴으로 다가오는 팀과 협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신영은 지난 13,15,17일까지 3차례 만났다. 19일에는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전화통화를 통해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했다.
송신영은 LG 내부 FA 4인방들 가운데 유일하게 4차 협상까지 가졌다. 17일에는 백순길 단장과 점심 식사를 통해 구단측에서 자신에게 배려하는 정도를 알 수 있었다.
송신영은 "구단측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계약금을 비롯한 연봉, 그리고 옵션까지도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협상 결렬 후 인터뷰에서 "돈보다 마음"이라는 말을 하면서 협상 과정에서 서운한 감정이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송신영은 "지금까지 나에 대해서 나온 금액은 필요 없다"라면서 "마음 편하게 야구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송신영은 당장 오늘부터 다음달 9일까지 타구단과 교섭이 가능하다. 이 기간 중 협상 타결이 안 되면 12월10일부터 원 소속팀인 LG와 다시 협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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