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송신영 영입…3년간 총액 13억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02 14: 39

한화가 마침내 외부 FA를 잡았다.
한화는 20일 FA 투수 송신영(34)과 3년간 총액 1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4억원과 연봉 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플러스 알파에 대한 내용은 비공개로 했다. 한화 구단으로는 지난 2005년말 김민재 이후 6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 외부 FA 영입이다.
중앙고-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9년 현대에 입단한 우완 투수 송신영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중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프로 11시즌 통산 549경기에서 46승39패46세이브58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데뷔 후 매시즌 25경기 이상 등판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특히 올 시즌 넥센과 LG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며 62경기 3승3패19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2.24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넥센에서 FA 신청을 하지 않았던 그는 올 시즌 중 마무리투수를 필요로 한 LG로 트레이드됐다. LG에서 마무리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FA 협상에서 LG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시장에 나왔다.
박정진과 데니 바티스타를 제외하면 확실한 불펜 투수가 없어 고심하던 한화가 기다렸다는듯 송신영을 잡았다. 한화는 올해 확실한 우완 불펜의 부재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노련하고 안정감있는 검증된 우완 투수 송신영의 존재가 한화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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