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새 걸그룹, 성형수술 절대 못하는 이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1.21 13: 28

YG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7인조 걸그룹과의 전속계약에서 '성형수술 금지'라는 독특한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YG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나 "새로 선보일 걸그룹은 성형수술을 전혀 하지 않은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도 성형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양현석 대표와의 계약서에 명시했다"면서 "자연미를 강조하는 새로운 걸그룹을 만들려고 데 주안점을 뒀기 때문에 가능했던 계약"이라고 말했다.
YG는 외모보다 실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보컬 그룹 빅마마와의 계약 당시 성형수술 금지 조건을 내건 바있다. 그러나 외모가 중요한 아이돌그룹에 있어 성형수술 금지 계약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다. 더구나 이번 새 걸그룹은 YG가 최초로 '외모도 중시했다'고 자신하는 그룹이라 이같은 계약 조건은 더욱 독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성형수술이 좋은 점도 있긴 하지만, 이로 인해 자연스러운 매력이 사라지는 게 안타까웠던 게 사실"이라며 "YG 안에서도 양 대표의 결정에 다들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G측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예쁜 멤버들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걸그룹은 다른 기획사의 예쁜 가수들을 보면서, 저 가수가 YG의 음악을 하면 어떤 색깔일까 궁금해한 지점에서 출발했다"면서 "실력을 중시하는 기존 YG 색깔에 예쁜 외모도 포함된 셈이다. 기존 가요 시장에 없는 그룹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그룹에는 엠넷 '슈퍼스타K2' 출신의 김은비도 포함될 예정이라 큰 화제를 모은 바있다. 현재 7인조로 구성됐으나 향후 1~2명이 더 추가될 수도 있다.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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