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사진' 유출 미녀스타, 이번엔 감독 데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21 10: 14

누드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렀던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26)이 감독 데뷔한다.
미국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그가 신작 ‘서머 크로싱(Summer Crossing)’ 연출을 맡아 장편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옴니버스 영화 ‘뉴욕 아이 러브 유’를 통해 단편영화를 만든 경험이 있지만 개봉작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머 크로싱’은 ‘티파니에서 아침을’ 원작자로 알려진 유명 작가 트루먼 카포트의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되는 작품.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미국을 배경으로 사교계에 입문한 18세 소녀의 성장을 담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요한슨 외에도 ‘디어 헌터(The Deer Hunter)’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줬던 배리 스피킹스 감독, 피터 디 그레이브스 감독 등이 참여한다. 각본은 극작가 트리스틴 스카일러가 맡았다.
한편 요한슨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몇 장의 노출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FBI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유출된 사진으로는 그의 적나라한 뒷모습이 거울에 비친 것과 더불어 침대에 누워 상반신이 드러난 채 찍힌 컷 등이 포함됐다.
범인 크리스토퍼 채니는 이번 사건으로 최대 12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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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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