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인선수 7명 합동 입단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23 14: 07

K리그 2012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광주 FC 유니폼을 입게 된 신인 선수들이 공식 입단했다.
광주 구단은 선수단 복귀 첫 훈련에 앞서 선수단과 전체 미팅을 가진 뒤 신인 선수 7명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주 월드컵경기장 종합회의실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박병모 단장은 구단의 창단 과정과 나아갈 방향, 시민 구단으로서의 소통법 등을 강조했다. 이어 "광주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내년에는 스플릿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젊은 근성과 정신무장으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수 소개에서 이한샘, 박정민, 강민 등 신인 선수들은 "광주는 신인선수들에겐 기회의 땅이다. 모든 열정을 다 보여줄 각오가 되어있다"면서 "반드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 광주의 8강을 이끌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인선수들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도 신인선수로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1순위로 지명된 이한샘(22)은 "아직 프로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순간을 위해 지금까지 기다리고 준비해 왔다. 동계훈련부터 감독님께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당하게 포부를 전했다.
박정민(23, 2순위)은 "드래프트 신청을 하면서 광주에 오게 되길 간절히 바랬다"며 "감독님께서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공격수인 만큼 골로 기회를 얻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강민(22, 3순위)은 "항상 배움의 자세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 광주의 철통수비를 책임지겠다. 동계훈련에서 내 능력을 보여주는게 우선이 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기해(20), 박종인(23), 여름(22), 문두윤(22)도 "패기와 열정으로 부족한 경험을 채우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만희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이틀동안 직접 작업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프로선수가 가져야할 마음자세 등 2012년을 시작하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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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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