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미니드레스 입고 '콰당 굴욕' 연속 포착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1.25 10: 26

천하의 아이유도 자빠질 때가 있다. 하필이면 대한민국 유수의 가요계 시상식에서 인생에 길이 남을 멋진 상을 받으러 나간 무대에서다.
정말 '쿵' 소리 나도록 심하게 넘어진 가요계의 요정 아이유. 일어날 때 수줍은 미소로 어색함을 감추는 모습이 더없이 예뻤다. 역시 '아이유는 아이유다웠다'는 게 현장에서 그녀를 지켜본 가요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아이유 '콰당' 사건의 현장은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멜론 뮤직 어워드’ 행사장. 올해 가요계 연말시상식의 첫 단추를 꿰는 이날 행사에서 아이유는 대상급인 '베스트송상'을 수상했다.

수상자가 호명되고 단상으로 우아하게 걸어가던 아이유. 짧은 미니드레스 패션에 멋진 각선미를 관객들에게 자랑하던 3단고음의 요정에게 발목을 옥죄는 킬힐은 너무 버거웠을까. 스텝이 잠깐 꼬이는 순간, 무대에서 벌러덩 넘어진 아이유는 본인도 황당한 듯 실소를 터뜨렸다.
하지만 톱스타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그 답게 잠깐의 실수에 당황하지 않고 활달하게 웃으며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여유를 과시했다.
2011 멜론 뮤직 어워드 대부분의 시상 부문은 음원 점수 80%에 온라인 투표 20%가 반영돼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글로벌아티스트상과 송라이터상은 사무국 점수 100%, 네티즌 인기상은 음원 50%+투표 50%, 인기뮤직비디오상은 사전점수 40%+사무국 점수 40%+투표 20%가 반영됐다. MBC 뮤직스타상은 MBC플러스미디어가 선정했다.
올해 MC는 박신혜와 이특, 윤두준의 2남1녀가 맡아 멋진 호흡을 보여줬고 시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톱10=2NE1, f(x), 리쌍, 박정현, 비스트, 빅뱅, 슈퍼주니어, 시크릿, 씨스타, 아이유 ▲신인상=허각 ▲뮤직비디오상=차은택(티아라 '롤리폴리') ▲송라이터상=전해성 ▲MBC뮤직스타상=백지영 ▲핫트렌드상='무한도전' ▲OST=써니힐(MBC '최고의 사랑') ▲공연문화상=이승환, ▲록=씨엔블루 ▲랩&힙합=GD&TOP ▲알앤비&발라드=김범수 ▲네티즌인기상=슈퍼주니어 ▲글로벌아티스트상=소녀시대 ▲앨범상=2NE1▲아티스트상=비스트 ▲베스트송상=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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