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측, 앵커 논란에 "몇 마디 진행했을 뿐"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01 10: 02

피겨 팬들이 깜짝 놀랐다.
김연아(21,고려대)가 1일 개국하는 종합편성방송 TV조선 9시뉴스 '날'에 앵커로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TV조선은 같은 계열사인 조선일보를 통해 김연아가 앵커로 등장해 직접 뉴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측, 앵커 논란에 "몇 마디 진행했을 뿐"

더불어 김연아가 직접 이번 시즌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 평범한 대학생으로 사는 자신에 대한 솔직한 느낌과 변장을 하고 외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숨겨졌던 김연아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은 반겼지만 앵커로 등장한다는 사실에 술렁였다. 일부에서는 김연아가 특정 종편의 얼굴로 등장했다는 이유로 '종편여신'으로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김연아의 에이전시인 올댓스포츠 측은 이런 반응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스포츠 선수로 TV조선의 개국을 축하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는 얘기다.
올댓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TV 조선의 앵커로 등장한다는 것은 좀 과장된 것 같다"면서 "김연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 종편 개국 축하방송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수락했고, 그 과정에서 앵커로 몇 마디 진행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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