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폭행 짐승들, 오리발 '핑계'에 분노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2.04 18: 31

한 시골 마을에 지적 장애를 가진 여고생을 주민들이 성폭행한 추악한 사건에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어느 시골 마을의 추악한 비밀'은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지적 장애를 가진 여고생(승희·가명)의 성폭행 사건을 폭로했다.
이 마을에 살고 있는 40~70대 남성들 20여 명이 승희에게 3000~4000원을 주고 모텔이나 축사로 끌고 가 강제로 성폭행했다.

승희는 마을 주민의 사진을 보고 몇몇 사람들을 피의자로 지목했으나, 피의자로 지목된 대부분의 사람들이나 마을 주민들은 "나이가 많아 성기능을 상실했다", "승희가 워낙에 행실이 문란하다", "정신장애 있는 아이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 등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거나 오히려 승희 탓이라며 반박했다.
승희의 아버지는 진실을 끝까지 파해쳐 진실을 알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승희도 억울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그 추악한 동물들을 꼭 처단해 달라", "승희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피의자로 지목된 사람들 너무 뻔뻔하다. 천벌 받을 일이다", "방송 보는 내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진실은 밝혀진다", "약자를 상대로 다수가 입을 막다니..정말 추악하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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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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