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포복절도 작명법, '신동→우동, 전진→이기고' 될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2.14 09: 35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신화의 전진이 과거 우스꽝스러운 이름으로 데뷔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신동은 "내 이름이 우동이 될 뻔했다"며 SM의 남다른 작명 스토리를 공개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신동은 "이수만 사장님이 처음에 내가 웃기는 이미지니까 우동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면서 "내가 우동은 좀 너무하다라고 항의하자 그럼 동춘은 어떠냐고 하시더라. 내가 본명이 신동희니까 희를 빼고 신동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더니 너무 평범하다며 신돈으로 하자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게스트들이 이를 믿지 못하자 SM 소속 가수인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트랙스까지 모두 입을 모아 "진짜다"라고 말했다.
전진도 가세했다. 전진은 "이수만 사장님께서 신화가 나올 때 나는 강한 이미지니까 이름으로 '이기고'가 어떠냐고 하시더라"며 그 날의 상황을 전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은 "이수만 사장님이 튀는 이름을 해야 잘된다고 하셨다. 1세대인 강타 선배님부터 신화의 전진 선배님까지 모두 성공을 했기에 고집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랙스의 정모는 "내 예명이 크리스마스였다"며 괴로웠던 사연을 공개했으며 제이는 "예전에 유노윤호가 나에게 와서 '우리 이름 동방신기래요. 어떡해요'라며 걱정하던 것이 생각난다"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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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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