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동영상' 유출 女우, 매너 없는 스타 1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2.18 18: 26

TV 리얼리티 쇼로 유명세를 얻고 '섹스비디오' 유출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31)이 올해 할리우드 스타들 중 가장 매너 없는 인물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NBA 뉴저지 네츠 소속 크리스 험프리스(26)와 결혼 72일 만에 이혼을 선언, 팬들에게 충격을 줬던 그가 ‘2011년 가장 무례했던 스타’ 설문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카다시안이 이처럼 대중들의 미움을 사게 된 까닭은 그간 지루하게 계속됐던 카다시안-험프리스 간 폭로전 탓이 크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엄격히 지키는 미국 사회에서 그는 전 남편이 자신에게 했던 잘못을 공론화하고 심지어 ‘게이설’까지 내놓는 등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하지 않아 눈총을 샀다.

더구나 ‘사기 결혼’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혼인을 통해 큰 이득을 봤던 이들이기에 아직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인근에서 열린 이들의 결혼식은 말 그대로 초호화판이었다. 규모도 규모지만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이 엄청나 ‘결혼으로 장사한다’는 비아냥을 들었다.
실제로 연예주간지 피플은 예식 독점 촬영권을 위해 250만 달러를 지불했고 TV 방영으로 얻은 광고수익만 15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카다시안은 막대한 소득을 올렸다. 수많은 기업들로부터 결혼 축하 선물을 받기도 했다. 막대한 투자로 홍보를 노렸던 이들 기업으로서는 두 사람의 초고속 이혼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E!에서 방영된 ‘카다시안 가족의 일상’으로 이름을 알린 리얼리티 쇼 스타. 무명시절 전 연인이었던 레이 제이와의 섹스비디오가 유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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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W' 10월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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