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개국 고교 대회, 공중파 통해 팬 찾아간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2.20 12: 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선 크리스마스 즈음에 경기를 몰아서 갖는다. 이걸 두고 '박싱데이'라고 부르는데 팬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다. 한국 고교야구 대표팀이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되는 국제대회에 나선다.
한국 고교야구대표팀(단장 강문길)이 프로야구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이정훈 감독(북일고)이 이끄는 2011 고교야구대표팀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초로 달성한 아시아시리즈 정상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2011 한국·일본·대만 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오전 9시 10분 대한항공 KE691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2팀) 등 4개 고교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각 팀은 풀리그 방식으로 격돌한 후 우승팀과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The IBAF 18U World Baseball Championship - 2012]를 대비하여 고교 2학년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였다.

출국에 앞서 대표팀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대표팀은 "스포츠토토"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난 17일부터 북일고에서 2박 3일간 강도 높은 합숙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었으며, 21일부터 4일간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전(vs 대만 카오슝 선발)은 25일 오후 6시(KBS Sports N), 2차전(vs 일본)은 26일 오후 3시(KBS), 3차전(vs 대만 타오위안 선발)은 27일 오후 3시(KBS) 모두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야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크리스마스 시리즈'로 KBS가 후원을 맡아 공중파로 한·일전 등 2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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