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게임업체, 주민등록번호 가입 사라진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21 11: 02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3대 포털 사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주민등록번호를 폐기한다. 아울러 이제까지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통한 회원가입도 중단된다. 3대 포털사이트의 움직임과 맞물려 대형 게임업체들도 주민등록번호 방식을 통한 회원가입 대신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은 내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네이버의 회원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 동안 수집해 놓은 주민등록번호는 폐기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회원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지난 7월 발생한 해킹사태 이후 9월부터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중지하고 있다. 기존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현재 폐기 절차를 밟고 있다.
포털사이트들이 주민번호를 수집하지 않겠다고 나선 것은 개인정보가 암호화보관 되고는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잇따르면서 정책이 수정이 필요해졌기 때문. 3500만명의 회원정보가 빠져나간 SK컴즈 네이트와 1300만명의 회원정보가 드러난 넥슨 메이틀스토리 해킹사건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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