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한성주 측, "거꾸로 당했다' 법적 대응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2.22 16: 13

방송인 한성주가 자신의 폭행 혐의 고소 등에 억울한 심정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성주의 법률 대리인인 세종 측은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래는 한성주 측 자료 내용이다.
"2011. 12. 22. 모씨가 한성주 및 한성주의 가족들을 집단 폭행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성주와 그 가족들은 남녀간의 사생활 문제이므로 대응을 자제하고자 합니다.  다만 온갖 허위주장과 억측이 난무하므로 피해자로서 한성주 측의 기본적인 입장을 알려드립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한성주와 그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린 사이였으나, 고소인의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인하여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고소인이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 고소인은 훔친 키를 가지고 비어있는 한성주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있다가 밤늦게 귀가한 한성주의 목에 가위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기물을 파손하면서 교제를 계속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놀란 한성주가 어머니와 오빠 등 가족들에게 구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후배(통역인)나 교회 집사님 부부도 오셨습니다.  폭력배나 변호사 등이 있었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라고 당시 정황에 대해 고소인과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다.

 한성주를 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위자료까지 청구한 고소인은 모 매체와의 인터뷰 및 소장 등을 통해 '한성주와 그 가족으로부터 8시간 동안 감금 폭행 당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성주 측은 "한성주와 그 가족은 물론이고, 누구도 크리스토퍼 수를 감금하거나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증거와 증인들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크리스토퍼 수는 자신의 잘못을 비는 메일이나 편지들을 수차례나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이미 한성주 측에서 수사기관에 형사고소를 한 상태이므로 수사 및 소송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히려 한성주 측은 크리스토퍼 수의 고소나 민사소송의 제기가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수사 등에 적극 협조할 생각입니다."이라며 "명예훼손 및 무고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민사, 형사상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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