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떠난 김병만, KBS서 완전 푸대접 '빈손'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2.25 10: 10

김병만이 KBS '2011 연예대상'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손에 넣지 못한 가운데 다음 시상식인 SBS '2011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2011 연예대상'에서 김병만은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 '1박2일'의 이승기,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불후의 명곡2'·'안녕하세요'의 신동엽 등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의 코너 '달인'에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활약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또 지난 11월부터 방송된 '자유선언토요일-가족의탄생'에도 출연 중이라 대상 수상자로 유력시됐다. 그러나 이날 대상은 영예는 '1박2일'팀에게 돌아갔고, 김병만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만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김병만의 노고가 보상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 "김병만이 대상 받을 줄 알았는데, 후보에도 없던 '1박2일'이 받다니", "그렇게 노력했는데, 어떻게 상을 하나도 안 줄 수가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병만은 KBS를 대신해 오는 30일 방송될 SBS '2011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노려볼 만하다. SBS는 연말 시상식 대상 후보를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병만은 지난 8월 종영한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와 현재 방영 중인 '정글의 법칙'에서 위기나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진짜 '달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기에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김병만이 KBS에서 이루지 못한 대상 수상의 영예를 SBS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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