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섭외 끝내 거절한 듀오 "경쟁 싫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26 19: 24

 
남성듀오 유리상자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로부터 섭외를 받았지만 고사했다.
유리상자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유리상자 크리스마스 콘서트사랑해도 될까요’에서 “‘나가수’에서 섭외 연락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유리상자 멤버 이세준은 콘서트 말미 “전쟁 같은 경연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노래를 하는 게 어려울 것 같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나 같은 여린 목소리는 ‘나가수’에 어울리지 않는다. 김경호 같이 목소리가 파워풀한 가수들이 ‘나가수’에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리상자는 “‘나가수’에서 부르면 괜찮을 것 같은 노래를 준비했다”며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적인 보컬이 아닌 파워풀함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1997년 데뷔한 유리상자는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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