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마 헤이엑, 프랑스 최고 훈장 '레종 드뇌르' 수상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2.01.03 07: 23

할리우드 배우 셀마 헤이엑(45)이 프랑스 최고 명예훈장인 ‘레종 드뇌르(Légion d'Honneur)’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새해 공식 문서를 인용, 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헤이엑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총 다섯 계급 중 슈발리에(기사 훈장)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피플 측의 설명이다.
‘레종 드뇌르’는 문화적인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프랑스 대통령이 주는 상으로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했다. 대부분의 훈장과 달리 특별한 공적에 대한 표창이라기보다 영예로운 삶을 산 인물에게 수여되는 성격이 짙다.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레드포드, 로버트 드 니로 등이 받았다.

이 같은 깜짝 소식과 관련, 한 소식통은 헤이엑에 대한 훈장 수훈식이 약 2개월 후 엘리세 궁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헤이엑은 1988년 드라마 'Nuevo amanecer, Un'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멕시코 출신 배우. 1995년 영화 ‘데스페라도’로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인 첫 출발을 이끌어낸 후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프리다’, ‘론리 하츠’ 등에서 열연했다.
남미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섹시한 외모로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두 차례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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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스크 더 더스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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