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키드:영웅의 탄생', 놀라워진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이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4 09: 22

[OSEN=김경주 인턴기자] 한국의 발전된 기술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3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애니메이션 '코알라 키드:영웅의 탄생'은 한국 자본과 감독, 기술력만으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뒤지지 않을 영화를 탄생시킬 수 있음을 입증해보였다.
'코알라 키드:영웅의 탄생'은 자신의 별난 외모 때문에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어떤 것에도 자신이 없는 하얀털 코알라 쟈니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별남이 특별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온갖 역경을 헤치며 진정한 영웅으로 태어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귀여운 코알라와 딩고, 캥거루, 테즈미안 데블 등 여러 동물들이 광할한 호주 대자연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치는 '코알라 키드:영웅의 탄생'은 한국 자본과 감독, 기술력만으로 완성된 3D 애니메이션.
전혀 어색하지 않은 동물들의 움직임과 바람에 날리는 털의 섬세함까지, 어느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와 붙여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코알라 키드:영웅의 탄생'은 한미 최초의 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파이 스토리'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이후 다시 의기투합하여 만든 한미합작 공동프로젝트 2탄으로 '파이 스토리', '가필드-겟 리얼'을 연출한 이경호 감독과 '알파 앤 오메가'를 쓴 크리스 덴크 작가, 2011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음악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신예 음악감독 마이클 예저스키 등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미 스페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세계 15개국에 200만불 가까이 선 판매 됐으며 파라마운트사와 유니버셜 등에서 세계 판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또한 한국 자본과 감독, 기술력만으로 완성된 3D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북미 상영을 목전에 두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이경호 감독은 "지금의 한국 애니메이션 계는 동면기에 있는데 '마당을 나온 암탉'을 필두로 '코알라 키드:영웅의 탄생'과 같은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제 2의 전성기를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태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 등 아이돌스타의 보이스 캐스팅으로 한층 주목받고 있는 '코알라 키드:영웅의 탄생'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