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스타’ G-드래곤, ‘2012 스타일 아이콘’ 예약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1.05 09: 05

‘흑룡의 해’ 임진년(壬辰年)을 맞이해 용띠 스타들 사이에서도 가장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지닌 이는 누가 있을까. 바로 빅뱅 ‘지드래곤’이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2008년 제3회 ‘에이-어워즈’ 스타일 부문 최연소 남성스타로 선정 된 바 있다. 더불어 최근 싱가포르 일간지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에서 남자부문 세계 스타일 아이콘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09년 솔로 활동 당시 할리우드 배우에게도 협찬 하지 않기로 유명한 ‘루이비통’에서 국내가수로는 처음으로 협찬 했을 정도로 패션업계에 지드래곤의 영향력은 크다.

▲ 패턴과 함께 비비드 컬러로 포인트
지드래곤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하나로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다.
1960~70년대 반항아적인 젊은이들의 패션 ‘록시크 룩’에서부터 교복을 연상시키는 ‘프레피 룩’까지 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의 스타일에 한 가지 법칙이 있다면 ‘패턴’과 ‘컬러’에 겁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충돌을 즐기고 있다.
 
더불어 전형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클래식한 체크무늬 패턴의 재킷과 넥타이를 갖춘 뒤 화이트 테두리 선글라스와 록 시크 느낌이 나는 금속 장신구를 믹스매치해 오히려 유쾌한 반전을 노린다는 것이다.
또한 지드래곤의 스타일 장점 중 하나는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컬렉션에서 지드래곤은 여성용 프리사이즈 상의를 입고 나와 화제 된 바 있다. 단, 지드래곤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링 덕에 전혀 여성 옷 느낌이 나지 않을 정도로 소화했다.
▲ 모자, 선글라스, 스카프 등 ... 작은 키 보완하는 아이템 활용 기술
지드래곤의 스타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아이템 활용이다.
특히 선글라스, 안경, 모자나 스카프처럼 얼굴로 시선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을 주로 활용하는데 이는 키가 비교적 작은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바람직한 스타일링 방법이다.
실제로 키가 작은 사람들은 시선을 위로 가게 스타일링을 하면 비교적 키가 커 보이는 착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액세서리를 매치하는데도 색, 소재 등에 상관없이 특별하게 규칙을 정하지 않는 것이 지드래곤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에서는 도트무늬 티셔츠에 파란색 벨트, 그리고 빨간색 가죽 팔찌와 호피 느낌이 나는 캡 모자를 매치 한 후, 백팩으로 마무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하지만 지드래곤처럼 옷맵시가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액세서리에 들어갈 수 있는 색과 소재의 최대치를 3가지 이하로 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액세서리의 색이나 소재가 옷 중 하나와 같을 경우 더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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