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태웅 '엄남매' 소속사, 누구 편들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5 10: 05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엄정화와 엄태웅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대표 심정운)가 고민에 빠져 있다. 올해 벽두부터 남매이자 같은 소속사 한 식구인 두 사람이 스크린에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꺼내든 고육지책은? 두 배우를 동시에 응원하기 위해 통큰 이벤트 카드를 꺼내들었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엄정화가 출연하는 영화 '댄싱퀸'과 엄태웅이 출연하는 영화 '네버엔딩스토리'가 모두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과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팬들을 위해 통큰 이벤트 개최를 결정했다.
5일 심엔터테인먼트는 "'댄싱퀸'과 '네버엔딩스토리' 영화를 예매하거나 혹은 관람하는 분에게 극장표를 지참하고 오면 호텔형 펜션 모닝캄빌리지 3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엄태웅과 주원이 모델로 활동하며 심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닝캄빌리지는 서울에서 1시간 3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한탄강 천혜의 절경인 주상절리 등 빼어난 풍광과 번지점프, 자전거 타기 등의 각종 레저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지난해 11월 중순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가수 이승환 편에서 촬영장소로 이용됐는가 하면 각종 의류업체 화보 촬영지, 스타 인터뷰 장소 등으로 애용되기도 했다.
심정운 대표는 "팬들을 위한 이번 행사는 영화 작품과 배우, 매니지먼트사 등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원소스 멀티유즈'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모닝캄빌리지가 오픈한 이래 처음으로 하는 '통큰' 이벤트가 모쪼록 영화 팬들과 출연 배우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댄싱퀸'은 '서울시장후보의 아내가 댄싱퀸?'이라는 유쾌한 설정의 코미디 영화로 극 중 엄정화는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역을 맡아 다이내믹한 이중생활을 펼치며 대한민국 최고 댄수가수의 면모와 흡인력 있는 연기와 끼를 펼친다.
'네버엔딩스토리'는 대책없이 긍정적인, 로또 없이는 못 사는 천하태평의 반백수 강동주(엄태웅 분)와 다이어리 없이는 못 사는 철두철미한 성격의 은행원 오송경(정려원 분)이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운명적인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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