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야쿠자회합 참석했다더니 결국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13 10: 30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세금 탈루 의혹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강호동이 일본의 야쿠자에 연루됐다는 보도를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일부 정정했다.
채널A는 12일 동아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월1일 ‘부산 칠성파-일(日) 야쿠자 회합’ 제목의 기사에서 최창식씨가 이 회합에 수원파 보스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창식씨는 수원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한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최창식씨가 채널A와 동아일보, 동아닷컴, 스포츠 동아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한데 따른 것이다. 최씨는 당 내용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고 11일 오후 분쟁조정이 이뤄져 12일 채널A와 최장식 씨 측이 보도를 정정하는데 일괄합의 했다.

언중위는 “강호동 야쿠자 연루 관련보도 조정을 맡았고 양측이 일괄합의 했다는 사실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채널A는 개국일인 지난해 12월 1일 ‘뉴스 830’에서 강호동이 1988년 11월 14일 고등학교 졸업 직전 일본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야쿠자 행사에 참여한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보도에는 최창식 대한씨름협회 전 회장이 수원파 보스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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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830’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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