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美 뉴욕 중심가에 위안부 포스터 게재 "사죄 촉구"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1.13 09: 14

가수 김장훈이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 교수와 함께 도쿄에 이어 미국 뉴욕 중심가에 위안부 관련 포스터를 부착해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김장훈과 서교수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뉴욕에서 현지 유학생들과 함께 소호, 타임스퀘어, 월스트리트, 첼시, 차이나타운 등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곳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포스터를 1500여 장 붙였다.
'들리시나요?'라는 제목의 이 포스터는 지난 달 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게재한 전면광고와 같은 디자인 및 내용이다. 하지만 전면광고에 비해 가로세로 20센티미터 더 늘려 영문문구가 잘 보이도록 제작했다.

이번 포스터를 기획한 서 교수는 "도쿄에 포스터를 붙인 후 많은 일본인들에게 연락이 왔다. 이처럼 포스터 홍보효과를 본 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뉴욕에 포스터를 또 붙여 일본군 위안부 존재조차 모르는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국제사회 여론을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포스터 제작비를 후원한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반드시 일본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받고싶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국제사회에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려 일본정부를 압박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프랑스,영국,멕시코 등 다른 나라 유학생들이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연락이 계속 왔다. 그래서 독도 및 위안부 문제에 관련한 영문 웹사이트인 '다음세대를위해'에 누구나 다 포스터를 다운로드 받을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과 서경덕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또다른 영상광고를 현재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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