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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구촌 음악 팬들이 선택한 최고의 노래는?



[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 지난 해 12월 24일자 “2011년 팝 음악, 女 뮤지션이 점령했다”란 칼럼을 통해 2011년 팝 음악계를 한번 짚어본 적이 있는데 사실 빌보드지 연말 결산 차트는 세계 1위의 음악 시장 미국에만 한정된 결과물이다. 위 자료로도 충분하다고 하지 않냐고 반론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나라에서 각각 인기를 얻었던 음반과 음원 판매량을 취합한 결과가 통합된 차트로 발표된다면 훨씬 더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또 다른 근거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미디어 트래픽(www.mediatraffic.de)사는 1998년 이후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United World Chart)”를 발간하며 세계 주요 국가의 싱글 및 앨범 판매량을 집계 주간 단위로 소개하며 매년 한 해를 결산하는 연말 차트도 함께 발표해 왔다. 2011년 1월 15일부터 2012년 1월 7일까지의 전세계 음반 판매량을 종합한 앨범 차트와 유료다운로드•싱글 판매량•방송 횟수를 토대로 한 트랙 차트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과연 2011년 한해 동안 지구촌 도처의 음악 팬들이 즐겨 들었던 노래와 앨범은 무엇이었을까?

- 아델,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으로 전세계를 제패하다  –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의 앨범 차트는 큰 음악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5개국을 포함 총 서른 여섯 나라의 앨범 판매량이 집계되는데,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음반 판매량도 글로벌 앨범 차트에 반영이 된다. (2NE1•빅뱅•슈퍼주니어•소녀시대•2PM등의 많은 한국 가수들이 주간 순위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고, 카라•소녀시대 등 일본에서 발표했던 다수의 국내 아이돌의 음반들도 차트에 랭크 되어 왔다.)

작년 한해 동안 전세계 음악 팬들이 가장 많이 구입했던 1위 앨범은 예상대로 영국 출신 여가수 아델(Adele)의 “21”이었다. 미국에서만 582만장이 팔리며 2011년 빌보드 Top 200 연말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는데, 2011년 무려 1,530만장이 팔려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앨범 부분 2위를 차지한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판매량이 540만장인 것에 비추어 볼 때 3배 정도 많이 팔린 압도적인 결과를 아델이 만든 것이다. 아델은 데뷔 앨범이었던 “19(280만장)”을 7위에 올려놓으며 미국과 영국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불어 닥친 ‘아델 신드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리한나(Rihanna-5위)”와 케이티 페리(Katy Perry-9위)•비욘세(Beyonce-10위)등 이 10위 권내에 있어 미국은 물론 ‘팝 음악계 여성 파워’는 전세계적으로도 대단했음을 입증했다.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의 “Christmas”앨범은 11월 마지막 주에 발매되어 단기간에 520만장(미국내-245만장)이 팔려나가며 글로벌 차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콜드플레이(Coldplay)의 앨범 “Mylo Xyloto” 역시 전작에 비해 부진한 결과를 낳았지만 330만장이 팔려 6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음반“Doo-Wops & Hooligans”도 4백만 장이 나가며 4위에 랭크 글로벌 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 2011년 글로벌 팝 음악계는 피처링이 대세였다  –

전세계 주요 20개국의 유로다운로드와 싱글 판매량을 70%, 67개 국가의 라디오 및 음악방송 횟수를 30%로 산정해서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의 트랙(Track-곡)부문이 정해진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의 기록이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K-POP” 붐에 힘입어 음악 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려 한다면 위 차트에 빠른 시일 내에 대한민국의 판매량(방송횟수) 데이터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1년 결산 월드 유나이티드 트랙차트에서도 아델의 활약은 대단했다. 미국•영국 연말차트 1위곡 ‘Rolling In The Deep’은 역시 예상대로 1위에 올랐고, 후속 곡인 ‘Someone Like You’도 6위를 차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월드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트랙차트 10권내의 순위만을 보더라도 2011년 팝 음악계는 ‘댄스 팝’이 주류를 이뤘고 아티스트끼리 협연을 하는 피처링 곡이 대세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델과 브루노 마스의 ‘Grenade(8위)’를 빼면 일곱 곡이 댄스 팝 넘버였고, 이들의 세곡과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7위)’를 제외한 나머지 여섯 노래가 피처링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있다.

빌보드 연말 결산 HOT 100차트에서 아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LMFAO의 ‘Party Rock Anthem (feat. Lauren Bennett & GoonRock)’은 월드 유나이티드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3위에 오른 핏 불(Pit Bull)의 ‘Give Me Everything(feat. Ne-Yo, Afrojack & Nayer)’과 4위에 랭크 된 마룬 파이브(Maroon 5)의 ‘Moves Like Jagger(feat. Christina Aguilera)’는 미국에서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 국제적인 히트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빌보드 HOT 100 결산차트에서는 11위에 머물렀지만,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의 ‘On The Floor(feat. Pitbull)’는 5위에 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라틴계 음악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케이티 페리의 ‘E.T (feat. Kanye West-9위)’와 리한나의 ‘We Found Love(feat. Calvin Harris-10위)’가 Top 10에 포진 ‘피처링이 가미된 댄스 팝 넘버’ 세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전체 40위 안에도 다수의 댄스 팝 트랙이 올라와 있으며, 피처링 참여 곡도 꽤 많아 2011년 지구촌 음악 팬들이 어떤 장르의 노래를 즐겼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리슨 / 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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