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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정도야!' 비스트, 월드투어 첫발 1만2천명 열광





14개국 월드투어 첫 공연, 서울서 화려한 개막
'원래 이렇게 노래 잘했어?' 뛰어난 가창력 눈길

[OSEN=이혜린 기자] 인기그룹 비스트가 1만2천명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세계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비스트는 4일 오후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뷰티풀쇼 인 서울’ 첫 공연을 열고 1만2천명과 뜨겁게 호흡했다.

단독공연으로는 세 번째지만 투어 공연으로는 처음인 비스트는 확연히 나아진 무대 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걸출한 ‘공연형 아이돌’의 탄생을 알렸다.

‘쇼’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비스트가 가장 신경 쓴 건 음악이었다. 비스트는 이날 2시간여동안 선보인 27곡 모두 밴드 버전으로 편곡, 올라이브로 소화했다. 화려한 댄스곡도 많았지만, 멤버 각각의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발라드 무대가 백미였다. 

‘스페셜’, ‘숨', '쇼크’ 등 신나는 히트곡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 비스트는 ‘라이트 고 온 어게인’ 등의 록 편곡 버전을 선보이더니 신곡 ‘이럴 줄 알았어’, 용준형의 솔로곡 ‘너 없이 사는 것도’의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멤버들 모두 고른 가창력을 선보인 게 인상적이었다. 개별 무대로 멤버들의 가창력에 방점을 찍은 것. 요섭은 KBS '불후의 명곡2‘에서 선보였던 ’엄마‘의 무대를 재현했고, 윤두준과 손동운도 ’문이 닫히면‘을 부르며 하모니를 뽐냈다.

이기광과 장현승도 붉은 조명 아래 슬로 템포곡 ‘렛 잇 쇼’를 부르며 매력적인 고음을 소화하고 섹시한 안무를 곁들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물론 볼거리도 많았다. ‘렛 잇 쇼’ 무대에서 두 멤버가 불꽃을 날리면, 객석에도 종이가루가 뿌려졌고, 노래 후반부에는 여성팬들을 위한 노출신도 있었다. 양요섭과 용준형은 ‘땡스 투’ 무대에서 거대한 미러볼을 타고 나타나 스탠딩석 위를 날아다녔다.

‘에델바이스’ 무대에서는 비스트 놀이터도 꾸몄다. 반짝 반짝 빛나는 무대 위로 여성 팬 한명을 초대한 비스트는 멤버들이 돌아가며 노래를 선물하고 어깨동무하고 곰인형을 선물하고 스킨십하며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비가 오는 날엔'으로 시작되는 히트곡 퍼레이드로 공연 후반부를 꾸민 비스트는 '뷰티풀'과 'VIU'를 마지막 무대로 선사하고 팬들과 헤어졌다.

요섭은 "어제 설레서 잠을 못잤다. 오늘 찾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동운은 "1년만에 체조경기장을 찾았다. 가수라는 게 언제 무너질지 모르다보니, 이 자리에 또 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또 설 수 있게 돼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이렇게 객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발목을 다쳐서 무대에 서는 모습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여러분을 위해 붕대를 감고 무대에 섰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지난해 이곳에서 공연할 때 또 이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이루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팬 동원력은 지난해 체조경기장 공연을 매진시키며 충분히 입증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의 질 또한 크게 업그레이드하면서 비스트는 명실상부 톱그룹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 스탠딩석을 가득 메운 10대 팬들은 물론이고, 20~30대 관객들 모두 흡족한 표정이었다. 공연장에는 후배 그룹 에이핑크와 탤런트 이현우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공연은 이날을 시작으로 세계로 뻗어간다. '뷰티풀쇼'는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 3개국, 미국·캐나다 등 아메리카 2개국,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 등 14개국 21개 도시에서 35차례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남아메리카 공연 프로모터들도 자리해, 향후 남미 지역 공연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rinn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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