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의 13년전 모습은 어떨까?
지난 1998년 심은하가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이정향 감독)을 위해 무대인사를 다니던 당시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심은하는 찰랑찰랑이는 검은 긴 생머리에 백옥같이 하얀 무결점 피부, 청순한 외모를 뽐내고 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보더라도 시크한 세련됨까지 느껴진다.
당시 배우 이성재와 호흡을 맞춘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심은하는 한국영화상 최고의 여성 캐릭터 중 하나로 평가받은 '춘희'로 분해 연기 변신을 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물씬 풍기는 이 영화는 아직도 한국 로맨틱영화의 최고봉으로 회자되며 심은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미술관 옆 동물원'을 발판으로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잡게 됐다.
한편 심은하는 지난 2001년 은퇴한 후 2005년 결혼해 가정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남편인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지난 해 12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부인 심은하와 결혼생활에 대해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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