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대성, "용서 구하기 보다 먼저 사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2.11 09: 39

빅뱅 지드래곤과 대성이 SBS 월요일 예능프로 '힐링캠프'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는 "용서를 구하기 보다 먼저  대중에 사죄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컴백을 앞둔 빅뱅은 현재 신곡 발표 등 준비 작업으로 멤버 5명이 한데 모여 밤낮없이 바쁜 상황. 하지만 지난해 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로 구설수에 올랐던 지드래곤과 대성은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지난 과오에 대해 머리 굽혀 사과하겠다"는 뜻을 소속사 YG측에 밝혔고 이에따라 최근 톱스타들의 자연스럽고 솔직한 심경 고백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힐링캠프'의 출연 섭외에 응했다는 것이다.
지드래곤과 대성은 앞선 몇차례 콘서트 등 무대에서 팬들에게 진정으로 머리 조아리며 잘못을 반성했지만 국내외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모든 시청자들 앞에 또다시 속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에서 진행된 '힐링캠프' 녹화를 통해 지드래곤과 대성은 자신들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로 고통스럽게 보냈던 지난 해를 돌아보며 이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진솔한 자세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 등 MC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며 자신들의 힘들었던 지난 1년을 되집고 반성하는 자세로 일관했다. 어둡고 무거웠던 이날 '힐링캠프' 녹화장은 이후 탑-태양-승리 등 빅뱅 멤버들이 함께 등장해 재치있는 입담과 재밌는 에피소드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편 빅뱅은 오는 2월 29일 미니 5집 ‘Alive’로 10개월 여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들은 세계 최고의 콘서트 제작사와 연출가, 밴드들과 함께 월드투어 ‘BIGBANG ALIVE TOUR 2012’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까지 전세계 16개국 25개 도시를 순회할 월드투어는 마돈나 U2 등의 공연을 진행하는 라이브네이션이 맡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콘서트를 기다려 온 세계 도처의 팬들과 처음 만나는 공연인 만큼 최고의 연출팀과 모든 면에서 최고의 콘서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며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시작될 이번 월드투어는 한층 성숙한 빅뱅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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