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U-20 女 월드컵 개최 후보지로 후쿠시마 포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14 17: 27

[OSEN=김희선 인턴기자] 일본축구협회(JFA)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서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개최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고조 다시마 JFA 회장은 후보지 중 한 곳인 후쿠시마 아즈마 육상경기장을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에 맞게 개선시킬 수 있다면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FA가 U-20 여자월드컵 개최후보지에 후쿠시마 아즈마 육상경기장을 포함한 사실이 알려지며 자국내서도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러나 FIFA는 작년 3월 일본서 일어난 대지진과 쓰나미 희생자를 지원하는 의미에서 일본축구협회의 이번 결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2012 U-20 여자월드컵은 우즈베키스탄이 월드컵을 치를 준비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FIFA의 결론에 의해 최근 개최지를 일본으로 변경한 바 있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은 올해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일본서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은 U-20 여자 월드컵 예선으로 치러진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일본, 북한, 중국에 이어 4위에 올라 3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이 새로운 개최국으로 결정되면서 자동출전권을 얻어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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