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주식가치 2배로 껑충 '재산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2.18 17: 18

YG 양현석 대표가 최근 빅뱅의 컴백에 따른 기대감으로 YG 주가가 급등하면서 연예계 최고 주식부자의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YG 주가는 18일 현재 6만7000원 수준. 이번 주 거래마감까지 3일 연속 오르면서 빅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YG의 간판 아이돌 그룹인 빅뱅은 오는 29일 컴백을 앞두고 미니앨범 수록 6개 전곡 타이틀, 세계최대공연기획사와 합작으로 전세계 월드투어, TV 광고 실시 등 가요계 사상 유례없는 프로모션을 펼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양 대표 일가가 보유중인 YG 주식의 가치는 단순히 액면가 기준으로 따져봐도 2000억원(무상증자분 포함)을 훨씬 넘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표는 YG엔터 주식의 35.7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동생인 양민석 CEO도 상당지분을 가진 대주주다. 자수성가한 국내 재벌그룹 1세대로서도 톱5안에 들어가는 부를 지난 14년 사이에 쌓아올린 셈이다.

YG는 올해 빅뱅의 월드투어에 이어 걸그룹 2NE1도 본격적인 해외 프로모션을 이어가게 되며 새로운 아이돌그룹을 연달아 론칭할 계획으로 있다. 6년만에 가요프로 1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한 세븐을 비롯해 싸이 거미 등의 소속가수들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세계무대에서 K팝의 인기가 계속 확산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YG의 주식 가치는 계속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
정작 양 대표 본인은 YG 주식 상장 당시의 인터뷰 등에서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지않았냐는 질문을 자주 듣지만 제가 가진 YG 주식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팔수 있지도, 팔 생각도 없기 때문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YG의 주식을 상장하게 된 배경은 "K팝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월드 클래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회사도 경쟁력을 갖춰야 된다. 그래서 직상장을 꾸준히 추진했고 SM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YG가 주식시장에 직상장됐다는 사실에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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